LAA 전략, 최근 10년의 성적표를 열어보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IWD·GLD·IEF·QLD·SHY 다섯 종목으로 굴린 LAA(Lethargic Asset Allocation) 전략의 실제 백테스트 데이터를 연도별로 뜯어봅니다.

+29.1%
10년 연복리(CAGR)
LAA 기본
+31.7%
10년 연복리(CAGR)
LAA 환율반영
-25.8%
최대낙폭(MDD)
LAA 기본
-19.3%
최대낙폭(MDD)
LAA 환율반영
Claude가 그려준 이미지

 

 

 

LAA 전략이란 무엇인가

LAA(Lethargic Asset Allocation, "게으른 자산배분")는 2019년 계량 투자 연구자 Wouter Keller가 발표한 전략이다. 이름 그대로 매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저회전율 전략으로, 영구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 구조에 최소한의 시장 타이밍을 얹은 것이 핵심이다.

포트폴리오의 75%는 손대지 않는다. 미국 대형 가치주(IWD), 금(GLD), 미국 중기국채(IEF)를 각각 25%씩 그대로 들고 간다. 나머지 25%만 시장 국면에 따라 공격 자산과 방어 자산을 오간다. 원래 논문에서는 이 공격 자산으로 나스닥100(QQQ)을 사용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는 백테스트는 QQQ 대신 2배 레버리지 상품인 QLD를 사용해 수익률을 극대화한 변형 버전이다.

국면 판단 신호(Growth-Trend Timing) — 아래 두 조건이 동시에 나쁠 때만 공격 자산(QLD)을 방어 자산(SHY, 미국 단기국채)으로 교체한다. ①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고, ② 미국 실업률이 12개월 이동평균보다 높을 때. 두 조건이 동시에 성립하는 경우는 전체 기간의 15% 안팎이라, 리밸런싱 빈도 자체는 매우 낮다.

포트폴리오 구성 (25% 균등배분)

IWD
미국 대형 가치주
25% 고정
GLD
25% 고정
IEF
미국 중기국채
25% 고정
QLD
나스닥100 2배
25%·강세장
SHY
미국 단기국채
25%·약세신호
 

최근 10년(2016~2025) 핵심 지표

2015년 말 자산을 기준점(1.0배)으로 놓고 2025년 말까지 10년간의 실제 월간 리밸런싱 백테스트 결과다. 환율반영 버전은 달러 자산을 매달 원화로 환산했을 때의 성과로, 지난 10년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이 수익률에 추가로 기여했다.

구분 10년 연복리(CAGR) 최대낙폭(MDD) CAGR/MDD
LAA (기본, 환노출) +29.1% -25.8% 1.13
LAA (환율반영) +31.7% -19.3% 1.64
S&P500 (가격지수, 배당 제외) +12.8%

※ S&P500 수치는 배당을 제외한 가격 기준이며 참고용 비교치다. CAGR/MDD는 연복리 수익률을 최대낙폭 절대값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감내한 낙폭 대비 수익이 좋았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점은 환율반영 버전의 MDD(-19.3%)가 기본 버전(-25.8%)보다 훨씬 얕다는 것이다. 두 버전 모두 최대낙폭은 2022년 약세장에서 발생했는데, 같은 시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차익이 달러 자산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기 때문이다. 즉 원화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노출이 이 전략의 최대 약점 구간에서 오히려 완충재 역할을 했다.

 

연도별 수익률 추이

10년 중 손실이 난 해는 2022년 단 한 번뿐이었다. 나머지 9개 연도는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QLD가 지수 상승을 두 배로 증폭시킨 2019~2021년 구간의 성과가 전체 복리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연도 LAA LAA(환율반영)
2016 +27% +31%
2017 +43% +27%
2018 +12% +17%
2019 +48% +54%
2020 +53% +43%
2021 +48% +63%
2022 -13% -8%
2023 +19% +21%
2024 +29% +47%
2025 +41% +39%
 

2022년, 전략의 유일한 시험대

10년 구간에서 유일하게 손실이 난 2022년은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무너진 해였다. QLD(2배 레버리지)와 IEF(국채)가 함께 흔들리면서 최대낙폭 -25.8%(기본 버전)를 9월 말에 기록했다. GT 타이밍 신호는 그 해 11월에야 QLD를 SHY로 교체했는데, 이는 이 전략이 급락을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큰 흐름이 꺾인 뒤 뒤늦게 방향을 바꾸는 추세추종형 방어 장치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2023~2025년 3개 연도 연속 플러스 수익으로 회복했고, 10년 전체 CAGR/MDD 비율(기본 1.13, 환율반영 1.64)은 낙폭 대비 준수한 회복력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

Q. LAA 전략은 얼마나 자주 리밸런싱하나요?

기본 4개 자산의 비중 재조정은 반기(6개월)에 한 번이면 충분하며, 공격/방어 자산(QLD↔SHY) 교체는 매달 신호를 확인해 필요할 때만 실행한다. 실제 교체는 3년에 한 번꼴로 드물게 일어난다.

Q. QQQ 대신 QLD를 쓰면 왜 수익률이 더 높아지나요?

QLD는 나스닥100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변동성 끌림(volatility decay)으로 손실도 함께 커진다. 이 백테스트에서 2배 레버리지를 채택한 것도 이 때문에 최대낙폭이 원래 논문의 QQQ 버전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Q. 환헤지를 하는 게 나은가요, 환노출이 나은가요?

최근 10년만 보면 원화 약세 덕분에 환노출(환율반영) 버전의 수익률과 MDD가 모두 더 좋았다. 다만 이는 지난 10년간의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특정 구간의 결과이며, 환율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

Q. 지금 이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해도 되나요?

이 글의 수치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백테스트 결과이며, 매매 수수료·슬리피지·세금·환전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실제 투자 전에는 본인의 투자 목적과 위험 허용도에 맞는지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리

  • LAA 전략(QLD 변형)은 최근 10년간 연복리 +29.1%(기본) / +31.7%(환율반영)를 기록했다.
  • 최대낙폭은 -25.8%(기본) / -19.3%(환율반영)로, 모두 2022년 약세장에서 발생했다.
  • 10년 중 손실 연도는 2022년 한 해뿐이었고, 나머지 9년은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
  • 낮은 회전율과 명확한 규칙 기반 신호 덕분에 재량 판단 없이 실행 가능한 전략이라는 점이 이 전략의 실질적인 장점이다.

투자 유의사항 —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전략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과거 백테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다. 레버리지 ETF(QLD)는 장기 보유 시 변동성으로 인한 손실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결정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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